한미약품, 美 스펙트럼 관계사로 신규편입…파트너십 강화
상태바
한미약품, 美 스펙트럼 관계사로 신규편입…파트너십 강화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5.2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240억 투자로 지분 8% 취득, 임주현 사장 이사진 합류

[프레스나인] 한미약품이 핵심 신약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을 관계기업으로 신규편입했다. 양사는 보다 긴밀한 협력강화를 통해 미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노린다.

한미약품은 올초 미국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에 약 240억원을 투자해 보유지분을 8.6%로 확대했다. 지분율이 관계기업 분류 기준선에 미달하지만 지난 3월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이사진으로 합류하면서 관계기업으로 분류했다.

투자기업의 의결권이 20% 미만이더라도 의사결정기구에 참여하거나 필수적 기술정보를 제공 등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관계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관계사 편입은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2종 혁신 항암신약의 상용화 성공을 위해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한미약품은 앞서 2012년 스펙트럼과 지속형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 기술인 LAPSCOVERY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스펙트럼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재신청했다. 6개월 내 롤론티스 원료를 생산하는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FDA의 실사가 진행된다.

기술이전한 또 다른 폐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도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FDA에 신약시판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양사는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FDA 승인 및 성공적 상업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스펙트럼과의 협력은 한미약품 미래 성장 핵심 동력 중 하나로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펙트럼이 1분기에 18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한미약품은 지분법손실로 16억원을 인식했다.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