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자회사 판틸로고스 이익 유틸렉스가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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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자회사 판틸로고스 이익 유틸렉스가 회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5.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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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신약후보물질 헐값 이전 의혹 언론보도 관련해 적극해명
“정식계약 특허등록 완료 후 가능, 해당시점에 상세내용 결정”

[프레스나인] 유틸렉스(코스닥 263050)가 유망 신약후보물질을 자회사로 헐값 이전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지금은 정식계약 전으로 특허등록 완료 이후 상세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모 매체가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자회사에 헐값에 넘겼다는 보도와 관련해 유틸렉스는 주주 공지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유틸렉스는 EU505 물질 이전 배경과 관련해 “시의성 있는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서는 별도 법인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틸렉스는 “상장부터 지금까지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R&D부터 비임상, 임상까지 각각의 다른 진행 단계에 걸쳐져 있는 항체치료제(단일클론), T세포치료제, CAR-T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진행중인 단일클론항체치료제와 T세포치료제 등 한창 임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에 투입할 자금과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초기부터 론칭하기란 거의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글로벌 면역항암제 트렌드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이중항체와 관련해 유틸렉스의 기술을 접목해 좋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인체가 EU505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중항체치료제의 시의성 있는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최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자회사인 판틸로고스에 EU505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계약금 등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과 관련해서도 “EU505는 초기후보물질로 연구개발 단계에 있으며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며 “정식 단계 이전에 양사 합의에 따라 물질 이전 관련 MOU가 체결되었고 추후 특허 등록 완료되면 정식 계약이 체결되며, 해당 시점에 계약의 상세 내용이 결정된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유틸렉스는 “진행이 불가한 안타까운 상황을 별도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사업 진행을 가능케 함으로써 전략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켜 회사 가치를 증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판틸로고스는 유틸렉스의 연결 자회사로 해당 기업의 이익과 가치는 개인이 아닌 유틸렉스로 회수 반영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결에 따른 향후 수익의 반영 외에도 정식 계약 이후 이루어질 로열티 수익 등도 모두 유틸렉스로 회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틸렉스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판틸로고스는 이중항체치료제 EU505를 중심으로 그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받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2021년 데일리파트너스 외 8개 기관으로부터 총 130억원 규모다. 현재 유틸렉스의 지분율은 69.77%다.

사진/유틸렉스
사진/유틸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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