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지금’ 잘나가던 셀트리온제약 셀메텍정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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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지금’ 잘나가던 셀트리온제약 셀메텍정 품절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6.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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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도 불순물 반사이익…1분기 20억원대 전년비 30%↑

[프레스나인] 셀트리온제약 고혈압치료제 ‘셀메텍정(성분명 올메사르탄)’이 품절을 겪고 있다.

셀메텍정은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올메사르탄 성분이다. 지난 2018년 발사르탄 성분의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불순물 파동에 이어 지난해 중순경 로사르탄 성분 또한 아지도(Azido) 불순물 이슈를 겪으면서 반사효과를 보고 있다.

셀메텍정 제품. 사진/셀트리온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이같은 영향으로 셀메텍정도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22억원 매출로 전년도(17억원)보다 28.7%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7억원으로 전년동기(5억원) 대비 56.1% 증가했다.

셀메텍정10·40mg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생산중이며, 20mg은 셀트리온제약에서 자체 생산 중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위탁사인 제뉴원사이언스의 납기지연이 품절 원인이라고 밝혔다.

로사르탄 불순물 논란은 셀메텍정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올메사르탄 성분 매출(154개 품목, 아이큐비아)은 올해 1분기 481억원으로, 전년도(391억원)보다 23% 증가했다. 올메사르탄과 함께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텔미사르탄(195개 품목)도 같은 기간 773억원으로 전년대비(642억원) 2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올메사르탄 성분 리딩 품목은 대웅제약 ‘올메텍정’으로 1분기 누적 53억원으로 전년동기(47억원)보다 11.1% 매출이 늘어났다.

텔미사르탄 대표품목은 베링거인겔하임 ‘미카르디스정’, 종근당 ‘텔미트렌정’으로 1분기 각각 전년동기보다 11.9%(34억→38억원), 43.5%(17억→24억원) 매출이 늘었다.

반면 로사르탄 성분은 매출이 감소했다. 아이큐비아 기준, 247개 로사르탄 성분 품목(단일·복합제)은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503억원)보다 26.3% 감소한 371억원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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