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9건...계약규모 3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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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9건...계약규모 3조원대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7.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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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GC녹십자웰빙 등 성과

[프레스나인]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해외 기술이전 금액이 약 3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협회 제공

이달 14일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중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에 6200만달러(약 81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이전 규모가 3조원가량을 기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따르면 현재까지 지씨셀, 에이비엘바이오, 종근당바이오, 이수앱지스, 노벨티노빌리티,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SK바이오팜 8곳이 기술수출 실적을 냈다. 15일 GC녹십자웰빙의 기능성원료 수출까지 더하면 총 9곳이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GC녹십자웰빙은 일본 헬씨나비에 ‘그린세라-에프(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를 수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점막 보호를 통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승인한 기능성원료다. 이번 수출은 기능성원료에 대한 해외 기술이전 첫 사례다.

GC녹십자웰빙을 비롯, 계약규모를 밝히지 않은 지씨셀, 이수앱지스를 제외하면 에이비엘바이오가 지난 1월11일 사노피와 체결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기술수출 계약이 1조3000여억원으로 가장 큰 금액이다.

다음은 국내 바이오벤처 '노벨티노빌리티'가 지난 2월16일 미국 발렌자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NN2802’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8800억원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4월12일 싱가포르 벤처 주니퍼바이오로직스에 TG-C를 7234억원(5억8718만달러)에 기술수출했다.

그외 제넥신은 지난 3월24일 159억원에 인도네시아 제약사 KG바이오와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타임버스, Tyemvers)를 중국 큐티아 테라퓨틱스에 83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이들 계약규모는 체결 당시 환율로 계산한 금액이다.

계약규모가 비공개인 지씨셀은 지난 1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인도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 이수앱지스는 같은 달 러시아 외 CIS 국가들에 희귀질환 치료제 '파바갈'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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