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내년초 6가백신 동남아 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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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내년초 6가백신 동남아 임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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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VD' 1438명 대상 2·3상 임박…유니세프 통해 전세계 공급 계획

[프레스나인] LG화학이 영유아 대상 6개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 

18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LG화학은 14일 6가 백신 'LBVD'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동남아 임상 2·3상(2상과 3상을 동시 진행)을 사이트에 증재했다. 

LBVD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소아마비(폴리오) ▲뇌수막염 등 영유아에게서 치명율이 높은 6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 후보물질이다. 

임상은 1438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최적 용량 도출(2상) ▲안전성과 면역원성 평가(3상) 두단계로 동시 진행한다. 설계는 ▲LBVD 저용량 ▲LBVD 중간용량 ▲LBVD 고용량 ▲LG화학의 5가 혼합백신인 '유펜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와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등 4개군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1차지표는 항원 성분에 대한 혈청 보호 및 보존, 반응률을 달성한 피험자 비율이다. 임상 개시 시기는 2023년 2월이며,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5년 9월이다. 동남아 개별국가에서 임상 승인을 받기 전에 선제적으로 임상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LG화학은 향후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받아 국제 구호 입찰 기구인 유니세프(UNICEF) 등을 통해 전세계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PQ인증을 받은 6가백신은 2014년 사노피 파스퇴르 '헥사심'이 유일한다. 

LG화학은 6가백신 개발을 위해 2019년 미국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으로부터 3340만 달러(한화 370억원) 자금을 지원받았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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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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