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의료기기社 에임 인수로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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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의료기기社 에임 인수로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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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422억 달성…흡수합병 완료로 수익구조 개선

[프레스나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 에임의 흡수합병 완료로 수익구조를 개편했다. 불안정했던 수익체계를 손질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도 함께 해소했다.

HLB생명과학은 최근 100% 자회사인 에임과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0으로 HLB생명과학은 존속하고 피합병법인인 에임은 소멸한다.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에임은 2011년 경기도 화성시에 설립된 비상장 기업으로 감염증 예방과 진단에 필수적인 검체채취기와 혈액샘플수집장치 등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최근 조용호 대표 등으로부터 에임 전체 지분 10만주를 979억원에 매입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 매출 1668억원에 영업이익 422억원을 기록한 알짜기업이다.

이번 합병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바이오사업 집중으로 상존하던 관리종목 지정 우려도 일시에 해소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업체의 경우 별도기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HLB생명과학은 그 동안 바이오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년째 손실과 혹자 전환을 반복해 오고 있다.

HLB생명과학 산하로 에임 사업을 흡수함에 따라 올해부터 에임의 매출이 고스란히 HLB생명과학 실적으로 이전된다. 예정대로 에임 수익을 인식할 경우 올해 흑자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에임의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HLB생명과학 141억원의 영업손실 규모를 상회한다.

에이치엘비도 올초 체외진단기기업체 에프에이 흡수합병을 계기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수익사업구조 개편작업이 한창이다.

에이치엘비그룹 관계자는 “인수합병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바이오사업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프/프레스나인
그래프/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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