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기 시장 경쟁 후끈…동아ST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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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기 시장 경쟁 후끈…동아ST 마케팅 돌입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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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삼진·유한·종근당·한미 등…수가 세분화에 판매활성 기대

[프레스나인] 웨어러블 심전도기(ECG) 시장에 뛰어든 동아에스티가 최근 첫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웨어러블 심전도기는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심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지난 7월 동아에스티는 디지털헬스케어 벤처인 메쥬와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하이카디’와 하이카디에서 동작시간 등을 개선한 ‘하이카디플러스’, 소프트웨인 ‘라이브스튜디오’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카디' 심포지엄 현장. 사진/프레스나인

동아에스티는 이달 20~21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런칭 후 첫 심포지엄(진심, 진실된 심장의 정보를 전달)을 열었다.

국내 심전도기 시장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홀터 기록(Holter Monitoring) 수가 항목을 기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 등으로 세분화했다. 검사 시간에 비례한 보험수가 적용으로 시장 성장과 함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에 앞서선 대웅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이 심전도기 시장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를 지난 2020년부터 판매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모비케어를 활용한 72시간 심전도 검사의 심방세동 검출률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하기도 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1세대 웨어러블 심전도기 ‘S-Patch Cardio’에 이어 2세대 버전인 ‘S-Patch Ex’를 출시했다. 삼성SDS에서 스핀 오프한 개발사 ‘웰리시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국내 사업을 담당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휴이노와 심전도 모니터링 인공지능(AI) 솔루션인 ‘메모패치(MEMO PatchTM)’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시장 안착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말 기존 스카이랩스의 ‘카트원’ 제품에서 산소포화도 기능을 추가한 원격모니터링 기기 ‘카트원 플러스(CART-I PLUS)’를 출시했다.

한미약품도 지난 6월 얼라이브코어가 개발한 AI 기반 모바일 심전도기 ‘카디아모바일6L’ 판매계약을 체결, 의원급 의료기관 유통을 담당한다.

이들 제약사에 동아에스티가 가세하면서 심전도기 시장에서의 국내 제약사 경쟁이 열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아에스티 심포지엄에선 ▲발작성 부정맥의 진단치료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 환자 치료의 발전 ▲디지털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미래 ▲심방세동(AF) 웨어러블 기기 검사 및 진단 ▲하이카디 소개 및 글로벌 시장 동향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좌장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1000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 김유호 전 교수(현 제이비내과 원장)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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