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조스타박스 등 백신 4종, 국내 공급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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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조스타박스 등 백신 4종, 국내 공급지연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9.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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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증가 따른 일시현상”…GSK 백신 공급중단 영향도

[프레스나인] 한국MSD 4종 백신이 물량 부족으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품목은 ▲조스타박스(대상포진) ▲엠엠알II(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박타 25U/0.5ml(A형간염, 박타 50U/1ml는 정상공급) ▲로타텍(로타바이러스) 등이다. 이중 엠엠알II와 박타는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도입 품목이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조스타박스, 엠엠알II, 박타, 로타텍. 사진/드럭그인포

한국MSD는 이번 공급지연이 국내 수요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조스타박스는 지난달부터 엠엠알II·박타·로타텍은 이달부터 공급이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GSK 백신 9개 품목이 GSK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국제공통기술문서(CTD)의 오류로 공급을 중단했다.

공급중단 품목은 ▲인판릭스아이피브이·인판릭스아이피브이힙(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DTaP) ▲신플로릭스(폐렴구균) ▲서바릭스(자궁경부암) ▲프리오릭스(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하브릭스(A형 간염) ▲부스트릭스(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Tdap) ▲로타릭스(로타바이러스) ▲멘비오(수막구균) 등이다.

이중 프리오릭스, 하브릭스, 로타릭스 품목이 이번 한국MSD 공급지연 품목(엠엠알II, 박타, 로타텍)과 적응증이 겹친다.

한국MSD 제품 공급 정상화 시점은 조스타박스는 9월 초, 엠엠알II는 9월 중순, 로타텍은 9월 말, 박타는 10월 말 예정이다. 

이들 품목은 지난해 1월 HK이노엔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물량부족에 따라 거래처 공급량을 조절 중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이 4종 백신은 지난해 397억원 매출을 냈다. 전년도(595억원)보다 33.2% 감소한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9억원으로 전년동기(183억원)보다 19.6% 증가했다.

한국MSD 관계자는 “해당 백신들을 공급하는 회사가 한정적이다 보니 시장의 수급 상황에 따라 자사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량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적시에 백신 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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