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신주 늘었지만...IPO 줄고 무증만↑
상태바
제약·바이오 신주 늘었지만...IPO 줄고 무증만↑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10.17 0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기준 전년比 6.5%↑, 무상증자 38% 증가

[프레스나인]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부진 속에서도 발행주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IPO 기업 감소로 신규상장사 주식수는 줄어든 반면 주가안정화 목적의 무상증자 주식수만 크게 늘어 질적으로 후퇴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기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규발행 주식수는 8억6910만주로 지낸해 8억1236주를 이미 6.5% 넘어섰다.

올해 무상증자 추진에 따른 신주 증가가 눈에 띈다.

상장기업들은 주가안정화 목적 또는 유상증자 청약 유인책으로 무상증자를 종종 활용한다.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이 무상증자로 발행한 주식수는 총 2억7391만주로 전년도 1억9815주 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구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으로 지난달 7024만주를 발행했고, 노터스도 800% 무상증자로 신주 6244만주를 상장했다. 이어 랩지노믹스(2266만주), 지니너스(2173만주), 메지온(1782만주), 셀리버리(1734만주), 이오플로우(1474만주), 유틸렉스(1189만주), 티앤알바이오팹(1036만주) 등이 무증에 나섰다.

반면, 신규 상장사 진입에 따른 신주 발행수는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에스디바이오센서(1억327만주), HK이노엔(2890만주) 등 12개 기업의 IPO로 총 2억6661만주가 발행됐지만 올해는 보로노이(1263만주), 선바이오(1231만주) 등 7개 기업만이 국내증시에 신규 진입하며 5146만주만 시장에 풀렸다.

주가부진 탓에 올해 주식관련사채(메자닌)의 전환청구(권리) 행사 규모도 전년도 1억3843주에서 1억2721만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바이온과 메디콕스는 무상감자로 각각 3345만주, 8665만주가 감소했고, 카이노스메드와 제넨바이오는 액면병합으로 8928만주 및 1억6735만주가 줄어들었다.

제약·바이오 신규발행 주식수 증가추이
제약·바이오 신규발행 주식수 증가추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