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회사채 조기발행으로 금융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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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회사채 조기발행으로 금융비용 절감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10.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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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만기 200억 상환금 5월에 준비완료…금리인상 선제적 대응

[프레스나인] 동아에스티가 회사채 조기 발행을 통해 이자부담을 낮춰 눈길을 끈다.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7년에 발행한 200억원 회사채(5회차/사모) 만기가 내달에 도래하는 가운데 회사는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상환금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5월 회사채(5회차) 상환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10회차/사모)를 발행했다. 당시 금리인상을 대비해 예정보다 앞당겨 리파이낸싱(차환)에 나선 것이다.

회사채 조기발행에 나선 까닭은 금리인상 기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7일 기준 무보증 3년물 회사채(신용등급 AA-) 금리는 5.37%로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미 전년 동기 2.1%를 두 배 이상 뛰어 넘었다.

동아에스티(A+)가 5월에 차환 목적으로 발행한 회사채(10회차) 이율은 3.98%다. 2017년 발행당시 이율이 3.61%인 점을 감안하면 연일 치솟는 고이자 상황에서 차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셈이다.

회사는 앞선 3월에도 회사채(9회차) 300억원(이율 3.72%)을 추가 발행함으로써 금리인상 전에 운영자금을 넉넉히 확보해 놓았다. 지난 4월 만기던 7회차 200억원 회사채도 상환을 마쳤다.

회사는 지난해 8월 10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하는 등 1년여 동안 1800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한 덕에 반기 기준 현금성자산(당기손익금융자산 포함)이 3382억원에 달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당시 금리상승 기조를 고려해 예정된 회사채 발행을 앞당겼다”며 “고금리 시기 전 운영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여서 송도 신공장 건설 및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등의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무보증 3년물 회사채(AA-) 금리 추이(2022.1.3~10.17) 그래프/프레스나인
무보증 3년물 회사채(AA-) 금리 추이(2022.1.3~10.17).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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