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BBT-877’ 2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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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BBT-877’ 2상 본격화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11.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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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임상 대상자 등록 및 투약 개시 예상

[프레스나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2상 임상시험 기관이 활성화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관 활성화 계기로 본격적인 시험 대상자 모집이 가능하게 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BBT-877은 전세계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로, 지난 2019년 1상 임상 단계에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됐다. 

이듬해 해당 과제 권리 반환 이후 회사는 자체적인 개발을 추진,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 진입 승인을 통지 받았다.

이번 임상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첫 기관 활성화를 시작으로 BBT-877 단독 및 추가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 탐색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임상 대상자는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지역에 소재한 50여개 기관을 통해 등록될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이다. 투약 기간은 총 24주다. 

아울러 연말에는 첫 시험 대상자 등록과 투약 개시 이후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약물 효력을 살피는 임상 가속화에 따라,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다각도 사업개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 및 최고 의약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BBT-877의 첫 환자 대상 투약이 가까워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위한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주요 데이터 수령 시점에 맞춰 굴지 기업들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개발 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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