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광고 효과로 16분기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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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광고 효과로 16분기만에 흑자전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11.24 0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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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고비 전년比 2.4배 늘린 60억 지출
3분기 매출 242억 32% 성장, 영업익 달성

[프레스나인] 동성제약이 16분기 만에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제품 광고 확대로 매출을 끌어올린 게 주요했다.

동성제약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오른 2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성장에 힘입어 2018년 3분기 이후 16분기만에 영업이익(2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가시적 매출 성장 원인은 광고효과 때문이다. 

올초부터 소염진통제 록소앤겔 등의 주요 품목 광고노출을 확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60억원이다. 전년도 25억원 보다 2.4배가 늘어난 액수다.

록소앤겔은 지난 5월 TV광고 온에어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만 개를 돌파하며 2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3분기 기준 정로환이 전년동기 매출대비 111%(9억원→19억원), 탈모치료제(동성미녹시딜 등) 45%(11억원→16억원), 염모제(이지엔 등) 11%(61억원→68억원) 등 주요품목들이 고루 성장했다.

3분기 들어 상반기 대비 광고비(11억원)를 일부 축소하며 판관비 조절에 나섰지만 매출 상승세는 그대로 이어져 영업흑자를 이뤄냈다.

순이익은 고환율 및 주가하락 영향으로 외화환산이익(미실현이익)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파생상품이익이 발생한 덕에 14억원으로 늘었다. 회계상 이익일뿐 실제 현금유입 효과는 없다.

3분기 실적 선방에도 올해 적자 탈피는 힘들어 보인다.

상반기 광고비 증액에 따른 판관비 상승 탓에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37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년도(26억원) 보다도 손실액이 42% 늘었다.

동성제약 분기별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분기보고서
동성제약 분기별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분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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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2022-11-26 12:38:21
이게 광고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찾지도 않고 팔리지도 않는 제품 억지로 할당량까지 줘가면서 영업사원들한테 팔게해서 못팔면 시말서나 내라 그러는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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