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반토막’ 제약바이오株 올해도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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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반토막’ 제약바이오株 올해도 하락 출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1.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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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시총 0.8%(1.6조) 하락…코스피·코스닥은 상승

[프레스나인] 제약바이오 주가가 올해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최근 2년간 절반이상 하락하며 2020년 코로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지만 여전히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1.6) 코스피(2.4%)와 코스닥(1.4%)이 상승세로 출발한 반면,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소폭의 하락세로 시작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 83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기준으로 1% 하락했다.

본지가 국내증시에 상장된 264개 제약·바이오(헬스산업 포함) 종목 주가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첫째주 시가총액은 총 1조5752억원(200조7506억원→199조1304억원)이 축소됐다. 총액 기준 0.8% 손실률이다.

대표 성장주인 제약바이오주가 코로나 등 신약 R&D 기대감 저하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인상 압박에 직격탄을 맞으며 주가흐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새해 출발 개인투자자의 매집추세가 눈에 띈다.

개인은 한 주 동안 제약바이오 종목 1900억원을 순매수했다. 올 초 국내 주식 1조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제약바이오에서는 924억원을, 기관(합계)은 1120억원을 순매도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체료제 KM-023이 단일 복합정으로 중국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 한 주 동안 41% 상승했다. 휴마시스와 제노포커스는 중국 코로나 재확산과 입국자 검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각각 23.5%, 13.4% 올랐다.

알피바이오는 중구발 감기약 품절사태 속 연질캡슐 수주 증가 기대감 등으로 지난주 19.1% 상승했고, 경남제약도 감기약 수요확대 영향으로 11.8% 증가했다.

이 외 ▲애드바이오텍 20.8% ▲바이온 15.9% ▲프롬바이오 12.7% ▲티앤알바이오팹 12.2% ▲아이진 10.9% ▲인스코비 10.8% ▲셀루메드 10% ▲비엘 9.6% ▲HLB 9.5% 등이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3년 첫째주(1.2~1.6) 제약바이오 주가변동 상위사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2023년 첫째주(1.2~1.6) 제약바이오 주가변동 상위사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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