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58억' 업종별 3위...하락폭 가장 커
[프레스나인]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지난해 벤처투자금액이 전년도보다 30% 이상 줄어들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작년 벤처투자액은 전년도 1조6770억원에서 34.1% 감소한 1조10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투자액을 기록한 이후 첫 감소세다.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투자는 2017년 3788억원, 2018년 8417억원, 2019년 1조1033억원, 2020년 1조1970억원 등으로 매년 상승해왔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바이오·의료 업종 투자액의 연평균성장률은 7.1%다.
바이오·의료 업종 투자액은 전체 업종에 대한 투자액이 감소한 가운데서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업종에 대한 투자액은 작년 6조7640억원으로 전년도(7조6802억원) 대비 11.9% 하락했다.
업종별 벤처투자 감소율은 바이오·의료에 이어 ▲게임(작년 1615억원, 전년대비 31.4%↓) ▲전기·기계·장비(4108억원, 20.6%↓) ▲ICT제조(2987억원, 15.2%↓) ▲유통·서비스(1조3126억원, 9.8%↓) ▲ICT서비스(2조3518억원, 3.2%↓) 등으로 하락세가 가팔랐다.
반면 화학·소재(작년 2871억원, 전년대비 25%↑), 영상·공연·음반(4604억원, 10.6%↑), 기타업종(3753억원, 1.6%↑) 등에 대한 투자액은 증가했다.
각 업종에 대한 투자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ICT서비스 34.8%, 유통·서비스 19.4%, 바이오·의료 16.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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