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셉트·리셀톤 등 제네릭 치매약 두자릿수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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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셉트·리셀톤 등 제네릭 치매약 두자릿수 성장세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3.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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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원외처방 집계, 오리지널 감소세 불구 처방액↑

[프레스나인] 올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들 처방액이 대부분 하락한 반면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리지널 치매치료제 4개 제품(한독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 한국룬드벡 ‘에빅사(성분명 메만틴)’, 한국노바티스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한국얀센 ‘레미닐(성분명 갈란타민)’)은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1월 한 달간 99억5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아리셉트를 제외, 지난해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리셉트(‘아리셉트정’·‘아리셉트에비스정', 에자이 '아리셉트구강용해필름' 포함)는 1월 77억4000만원으로 전년동월(74억8000만원) 대비 3.5% 처방액이 상승했다.

레미닐(2021년 59억→2022년 53억원, 10.6%↓)와 에빅사(169억→162억원, 4.1%↓)은 작년 하락세가 계속됐다. 1월 에빅사는 1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월(13억8000만원) 대비 2.2%, 레미닐은 4억원으로 전년동월(4억8000만원) 대비 17.8% 처방액이 줄었다.

작년 2%가량 처방액이 증가한 엑셀론(2021년 58억6000만→2022년 59억5000만원)도 1월 4억7000만원으로 전년동월(4억8000만원) 대비 1% 처방액이 감소했다.

반면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처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치매치료 제네릭 선두 제품인 대웅바이오 ‘베아셉트(오리지널 아리셉트)’는 작년 6%대 성장률(2021년 181억→19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첫 달 18억2000만원으로 전년동월(15억2000만원)보다 20% 이상 처방액이 늘어났다.

작년 2%가량 처방액이 감소한 명인제약 ‘리셀톤(오리지널 엑셀론, 2021년 62억→2022년 61억원)’도 1월 6억4000만원으로 전년동월(5억3000만원)보다 22.2% 처방액을 늘렸다.

일동제약 ‘메만토(오리지널 에빅사)’도 작년 50% 증가율(2021년 15억→2022년 2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월 2억2000만원으로 전년동월(1억9000만원) 대비 19%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5%대 처방액이 증가한 현대약품 ‘타미린(오리지널 레미닐, 2021년 56억→2022년 59억원)’은 1월 4억8000만원으로 전년동월(5억2000만원) 대비 7%가량 처방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성분 제네릭인 고려제약 ‘뉴멘타민’이 1월 1억원 처방을 내면서 전년동월(6000만원) 대비 70% 처방액이 증가, 작년 성장세(2021년 7억6000만→2022년 9억3000만원, 21%↑)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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