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도 상생금융 해법 제시, '가계대출 금리인하·소상공인 연체금 지원·취약층 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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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도 상생금융 해법 제시, '가계대출 금리인하·소상공인 연체금 지원·취약층 수수료 면제'
  • 김현동
  • 승인 2023.03.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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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고령층 특화채널 지속 확대 및 상생금융 위한 3대 원칙 발표
우리은행, 가계대출 全상품 금리 인하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 금융지원 선포

[프레스나인] 국민은행의 대환대출, 신한은행의 이자유예, 하나은행의 개인사업자 사업컨설팅 등에 이어 우리은행도 상생금융 해법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하는 등 연간 2050억원의 금융비용을 지원하고, 고령층 특화점포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고령층을 위한 효심 영업점 2호점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니어플러스 효심 영업점’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로 일반 영업점과는 다르게 안락한 대기 장소와 고령층 친화적인 ATM기가 배치됐으며,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기능 제공 외에도 주변 어르신들의 모임 장소 및 금융 교육 장소로 이용 가능한 ‘사랑채’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 점포와 큰 차이점이다.

고령층 특화점포 추가 개설과 함께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가계대출 모든 상품의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먼저,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포인트를 인하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 및 1만명 대상 금융바우처 제공 ▲앞으로 장기연체 방지를 위해 1년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지원을 통해 23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 지원 ▲신용보증재단 통한 1.5조원 금융지원·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 감면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 신상품 출시 등 총 61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 대한 대출원금 1% 감면 ▲고령층(만 60세 이상) 대상 이체 수수료 전액 면제 등도 포함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방안은 고금리 시대에 고객들의 실질적인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금융이 미치지 못한 영역을 세심하게 찾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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