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과 대웅제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이 함께 처방액을 늘리면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시장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케이캡정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데이터 기준, 올해 2월 누적 214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구강붕해정과 올해 초 선보인 저용량 제품이 처방액을 점차 늘리면서 케이캡 전체(케이캡정50mg, 케이캡정25mg, 케이캡구강붕해정50mg) 처방액이 그칠 줄 모르는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월 누적 케이캡정 처방액은 214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198억9000만원)보다 7.7% 처방액이 증가했다.

구강붕해정 제형과 저용량인 25mg 제품이 이 기간 각각 26억3000만원, 2억2000만원 처방액을 올리면서 기존 50mg 제형 제품(작년 2월 누적 199억→ 186억원, 6.6%↓)과 성공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모양새다.

이들 제품의 2월 한 달간 처방액은 구강붕해정 13억3000만원, 25mg 1억4000만원, 총 14억7000만원으로 전월(13억8000만원)보다 6.8% 늘어났다.

후발 경쟁제품인 펙수클루정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보이며 P-CAB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

작년 7월 출시한 펙수클루정은 2월 누적 62억2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2월 한 달간 처방액은 32억7000만원으로 매월 증가세다.

펙수클루정 쌍둥이 약인 한올바이오파마 앱시토정, 아이엔테라퓨틱스 벨록스캡정, 대웅바이오 위캡정 등도 2월 누적 총 6억6000만원 처방액을 냈다. 이들 제품 처방액은 출시 첫달(작년 7월) 약 9000만원에서 2월 한 달간 3억4000만원으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