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1위 지오영, 매출 2.8조 돌파
상태바
의약품 도매1위 지오영, 매출 2.8조 돌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4.11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사업 성장세…마진율은 정체

[프레스나인] 의약품 도매업체 1위인 지오영이 지난해 매출액 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오영의 개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조8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매출원가는 2조723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95.2%에 육박했다. 의약품 유통사업은 매출 규모는 크지만 마진율이 낮다는 특성을 보인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매출총이익은 1375억원으로 16.4% 성장했다. 마진은 고정됐지만 의약품 유통사업이 지난해 안정적인 우상향을 보여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7.7% 증가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772억원으로 24.2% 지출이 늘어난 것이 매출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둔화된 요인이다. 영업외수익을 포함해 순이익은 543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지오영 그룹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M&A로 외형을 불려왔지만 지분법적용 종속회사는 모회사인 지오영 개별 실적에 크게 기여를 하지 못했다. 지오영이 19개 종속회사에 대한 지분법손익은 39억원에 그쳤다. 종속기업 대부분이 의약품 유통회사여서 외형이 큰 반면 대체로 순이익이 적기 때문이다. 지분법손익은 관계기업이나 종속기업의 손익에서 지분율만큼 모회사 실적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지오영은 지난해 매출 1조2045억원(17.2%↑)으로 계열사 가운데 가장 외형이 큰 지오영네트웍스에 대해 지분법수익 35억원을 인식했다. 지분법손실은 케어캠프 21억원, 듀켐바이오 1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543억원)은 기말 이익잉여금으로 대체된다. 지오영은 520억원을 현금배당했다. 기말 누적 이익잉여금은 2107억원이다.

지오영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가 99.17% 지분(자기주식 0.83%)을 보유하고 있다. 조선혜지와이홀딩스는 SHC Golden L.P가 71.25%, 조선혜 회장이 21.99%, 이희구 회장이 6.76%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사진/지오영
사진/지오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