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바토클리맙' 그레이브스병 독일 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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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바토클리맙' 그레이브스병 독일 임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4.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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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이뮤노반트 2상 승인…마일스톤 유입 기대

[프레스나인]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도입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그레이브스병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독일 임상에 돌입했다. 파트너사의 적응증 확대 임상 진입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의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 

25일 유럽 임상시험 사이트인 '유럽연합(EU) 클리니컬 트라이얼스 레지스터(EU Clinical Trials Register)'에 따르면 이뮤노반트는 독일 의약품 허가당국으로부터 지난 2월 그레이브스병(GD) 피험자를 대상으로 '바토클리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참여 의료기관 윤리위원회로부터 이달 3일 임상 적합성을 승인받아 본격 환자 투약에 나설 예정이다. 피험자는 18~64세 40명, 65세 이상 5명을 모집한다. 1차지표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로 나타나는 바토클리맙의 효과 확인이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갑상선기능 항진증을 일으키는 면역 체계 장애 질환이다. 미국에서 10만명당 35명의 추정 유병률을 보인다. 40세 미만의 여성에서 흔히 발병한다. 

바토클리맙은 면역글로불린(IgG) 방어 수용체인 FcRn을 억제해 IgG 자가항체를 감소시키는 기전의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자극 IgG 항체 매개 자가면역 질환이다. 바토클리맙을 투약하면 IgG 자가항체의 리사이클링 과정을 억제하고 IgG의 분해를 촉진해 그레이브스병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로이반트와 총 5억25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 'HL161(바토클리맙)'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반트는 바토클리납의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이뮤노반트를 설립했으며, 이뮤노반트가 바토클리맙의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이뮤노반트는 지난해 9월 바토클리맙에 대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 외에 추가로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과 그레이브스병에 대해서도 임상 개발을 확대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한올바이오파마
사진/한올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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