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IT사관학교 1기 졸업생 38명 배출
상태바
신한금융지주, IT사관학교 1기 졸업생 38명 배출
  • 안호천 기자
  • 승인 2011.12.16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4월부터 진행행온 ‘신한금융 IT사관학교’ 과정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금융지주사에선 처음 개설된 신한금융 IT사관학교는 지주 계열사 IT인력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까지 18주 과정을 거쳐 38명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주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후 4시까지 1박2일씩 진행된 강도높은 교육이었지만 시험 전날엔 밤샘 공부를 할 정도로 학구열이 불탔다는 후문이다.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는 수강생도 많았다.

한 졸업생은 “어쩔 수 없이 업무와 교육이 겹칠 때엔 정말 힘들었고 교육 강도도 높았다”며 “하지만 18주 후 스스로 느낀 만족감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IT담당자들이 업무 폭을 넓히고 전문지식과 트렌드를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열사 간 고민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하고 “신한금융그룹 IT 경쟁력의 근원이 되는 교육 과정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프로젝트 관리, 비즈니스 분석, 리더십 역량, IT신기술 및 트렌드 등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KT와 포스코ICT 등 기업방문과 팀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었다.

기업방문은 선진 기업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는 점, 팀 프로젝트는 본인 전문분야 외 업무를 배우고 팀원간 유대감을 높여준다는 점이 좋았다는 평가다. 이번에 배출된 졸업생들은 이런 경험들과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에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PMP)’와 ‘비즈니스 분석 전문가 인증(CBAP)’ 자격증 획득에 도전한다.

신한금융지주는 교육생 의견을 반영해 일부 커리큘럼을 수정하고 인원도 조정해 내년 2기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체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비즈니스 과정 중심으로 신한금융사관학교를 개교했다. 이번 IT사관학교는 신한금융사관학교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