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윈도7 OS 전사 도입 검토
2009-10-19 신혜권 기자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컴퓨터사업부를 상대로 윈도7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도입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전사 범위로 확대해 호환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이달 종료될 예정이고 이 결과를 토대로 윈도7 도입 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KBS도 최근 윈도7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KBS는 올해 말 도입되는 신규 PC물량인 1753대에 대해 윈도7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우선적으로 연수원에 있는 PC 200대에 윈도7을 적용한 후 전행 확산을 검토하기로 했다. LG CNS도 윈도7 도입을 위해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도입 계획을 확정짓기 위해 내부 검토 중이다.
신세계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총 100여대 PC에 윈도7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연세의료원도 내년 3월경에 심장혈관센터 내 의사 및 간호사용 PC 200대에 윈도7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외에 코오롱, 이랜드, G마켓 등도 윈도7 도입을 위한 호환성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윈도7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인 박창훈 KBS IT인프라팀 차장은 “MS와 일괄구매계약(EA)이 맺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만 없다면, 언제든지 기존 윈도XP에서 윈도7으로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서 “테스트 결과 큰 무리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