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도 스마트와치? 애플과 나이키서 기술자 채용

2013-09-10     박현선 기자
인텔이 새로운 단말기 개발 그룹에 나이키 등의 웨어러블 기술 엔지니어들과 애플 출신 마이크 벨을 채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인텔프리프레스(www.intelfreepress.com),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인텔에는 마이크 벨이 이끄는 비밀스런 ‘새 단말기’ 그룹이 있으며, 여기에는 나이키 퓨얼밴드(Nike FuelBand)에서 근무했던 디자이너 스티브 홈즈, 오클리 에어뷰의 개발 책임자였던 한스 모리츠 등이 소속되어 있다.

전직 나이키 디자이너인 스티브 홈즈는 약 1년 전 인텔에 입사했지만 한스 모리츠는 최근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 모리츠는 오클리 에어뷰에서 고글 디스플레이, ‘스위치록(Switchlock)’ 프로그램 개발을 이끌어 왔다.

인텔은 꽤 비밀리에 새 단말기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이번에 애플과 팜 엔지니어 출신인 마이크 벨을 이 그룹의 책임자로 영입했다. 인텔은 이 개발 그룹이 인텔의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제품 영역으로 강화시키고 확장해나갈 제품과 기술을 개발한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인텔이 웨어러블 컴퓨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스티브 홈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구글 글래스, 삼성 스마트와치, 퀄컴 토크 등 웨어러블 기기들이 컴퓨팅 하드웨어와 룩&필을 재정의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대단히 높다고 말한 바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