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 폰은 LG, 차기 넥서스10은 아수스가?

2013-09-22     박현선 기자
차기 넥서스10 태블릿PC는 아수스가 제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한 유통업체에서 아수스 태블릿PC 재고관리 모니터 화면이 포착됐는데, 현 넥서스10과는 다른 새 태블릿PC인 것으로 추정된다.

21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센트럴은 영국의 유통업체인 커리(Currys)의 재고관리 화면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화면에는 제품번호와 함께 아수스 넥서스10 16GB라고 품명이 나와 있는데 이를 차기 넥서스10 태블릿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현 제품보다 높아진 가격 때문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넥서스10 태블릿은 319파운드, 그러나 화면 속 아수스 넥서스10은 349.99파운드다. 안드로이드 센트럴과 가타비 모바일 등은 구글이 넥서스7 후속 제품인 넥서스7 2013년형을 발표하면서 가격을 올렸다는 점을 지적해 화면 속 아수스 넥서스10이 차기 넥서스 태블릿PC일 것으로 주장했다.

또 지난해 11월 구글은 4가지 신제품을 발표했다. 넥서스4 스마트폰, 넥서스7 태블릿PC,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운용체계(OS), 그리고 넥서스10 태블릿PC다. 올해 들어 가장 먼저 넥서스7 태블릿PC가 2013년형과 LTE 지원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안드로이드 후속 버전인 4.3과 4.4(킷캣)가 발표되거나 발표 계획이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남은 것은 넥서스4의 후속 스마트폰과 넥서스10의 후속 태블릿PC인데, 구글 넥서스7 발표 당시 안드로이드 책임자인 순다르 피차이는 넥서스7에 이어 머지않아 넥서스10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서스5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접수된 문건 등을 통해 LG전자가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제 넥서스10의 차기 제품만 남은 상태다. 외신들의 추리가 맞는다면 구글이 스마트폰은 아수스에, 태블릿PC는 LG전자에 생산을 맡긴 것이다. 아수스는 넥서스7도 제조한다. 넥서스10 오리지널은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구글은 내달 14일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날 넥서스5와 넥서스10 2013년형 후속 단말기들도 발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도 10월 15일 아이패드미니2와 아이패드5를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업계 소문들이 사실일 경우 10월 중순에 아이패드5와 넥서스10 2013년형이 하루 차이로 발표된다. 여기에 지난 9월 4일 독일 IFA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까지 비슷한 시기에 미국 시장에 상륙해 모바일 단말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