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홀딩스코리아 강성모 회장, ‘싯가 1조8천억원 산양산삼’ 기부

2014-06-09     온라인뉴스팀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유가족 위로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10년간 총 5,000만개의 산양산삼을 기부하는 행사가 열렸다.

6월 5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산림청 산하 (사)산지약용식물협회가 더홀딩스코리아 강성모 회장(대각교단 사무총장)을 통하여 범국민 힐링 치유 목적의 민간복지재단설립을 위해 기부 행사를 가졌다.

산림청고시 금액으로 환산하면 싯가 1조 8천억원에 이르는 산양산삼을 기부하는 행사를 연 강성모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모든 사회의 대형 참사에 따른 국민성금이 왜곡되어 쓰여 지거나 그 목적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며 “기부자의 최초 의도에 따라 쓰여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각교단에서는 1차 현물로 기부 받은 산양산삼 330만 뿌리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49제 천도제를 치른 뒤 기업 기부 캠페인을 통해 민간복지재단설립과 범국민 결속문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금을 한데 모아 복지 사각지대의 국민들을 위해 ‘부의 재분배’를 장려하며 이를 통해 국민과 기업간 신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백용성 조사가 진행한 선농사상 계몽운동의 일환으로 귀농, 귀촌 교육프로그램을 연결하여 대한민국 청년 실업률 감소와 관련된 신문화창조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기부 행사는 “인명은 재천이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은 평생”이라는 참가자들의 뜻이 한데 어우러져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백용성조사 탄생 150주기로 불교가 하나되는 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지장보살천도제와 함께 진행됐다.

백용성 조사의 3대째 법 계승자인 대각교단 석가산 큰스님, 봉암문도회의 주최 하에 용성조사 탄신 150주년을 맞아 스님의 독립운동 정신과 수행정신을 기리고 순국선열과 세월호 희생자 묵념으로 시작된 법회는 석가산 큰스님, 봉암문도회 총무 혜산스님 추도사, 용화교단 교령 미산스님 추모사 등 2,000천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현물 기부 산양산삼은 산림청고시 10년근 1뿌리 시가 12만원에 해당되는 산양삼 330만 뿌리(약 3,960억원)와 2차 기부로 산림청고시 7~8년근 1뿌리 시가 3만원으로 명시된 산양산삼으로 10년 분할기부 4,670만 뿌리(약1조 4천억원)에 이르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