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티브, 홀로그램 토털 솔루션으로 글로벌 노린다
2016-01-17 오대석 기자
강인철 홀로티브 대표는 홀로그램을 토털 솔루션으로 정의한다. 홀로티브는 홀로그램 관련 하드웨어부터 솔루션, 콘텐츠까지 모두 제공한다. 이전에는 홀로그램 하드웨어가 해외 제품 일색이었다. 이를 모두 국산화했다. 폴리넷 등 공연용 홀로그램 장비, 홀로그램 간판 ‘네오사이니지비전(NSV)’, ‘비쥬얼 랜드마크 라이트(VLL)’ 등을 제작한다.
강 대표는 “기존 방식은 45도로 송출, 공연장 면적이 커야한다”며 “공연장 100개 중 1개만 공연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폴리넷은 직선으로 송출해 공간이 적게 들고 뮤지컬, 마술쇼, 서커스 등 다방면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경쟁력도 갖췄다. 기획력을 강점으로 꼽는다. 여수 엑스포 디지털갤러리 총괄기획자 박상훈 감독을 영입했다. 강 대표도 영화 콘트리뷰터 출신이다. 영화 ‘구미호’ ‘은행나무 침대’ 등에서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했다.
지난 2012년 설립 뒤 5배씩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목표는 100억원으로 잡았다. 강 대표는 “제공하는 제품 질과 가치를 올리기 위해 콘텐츠와 같이 제작한다”며 “하드웨어를 사면서 콘텐츠를 주문하고 콘텐츠를 주문하려면 하드웨어를 사야 해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홀로그램 시장이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공연용으로 이용되던 홀로그램이 등·간판 등과 접목하며 시장이 커진다는 것. 강 대표는 “등이나 가판은 대표적인 레드오션 시장이지만 이 분야에서 홀로그램을 통해 블루오션이 창출되는 중”이라며 “홀로그램을 접목하면 이벤트 효과까지 가능해 아날로그 간판에서 동영상 간판으로 수요가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