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신성장동력 물류 BPO에서 찾아
2016-01-31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 기자
IT서비스업계 물류BPO는 삼성SDS가 시초다. 2012년 처음 시작했다. 물류BPO 매출은 지난해 2조6060억원이다. 전년 대비 8.4% 늘었다. 첫해 6276억원 대비 400% 성장했다.
공급망물류(SCL)법인을 삼성전자 북미·남미·유럽법인으로 확대한다. 삼성SDI 등으로 적용도 넓힌다. 물류 플랫폼 ‘첼로’ 공급도 강화한다. 지난해 전동수 전 삼성SDS 사장은 “2020년 물류BPO 등 신사업 매출을 8조원대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유통 계열사 물류BPO를 검토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물류전담팀을 신설해 계열사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물류IT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적용 후 대외사업도 고민한다.
◇물류IT플랫폼 구축 이어 BPO로 확대
물류BPO 진출은 제조·유통기업 경쟁력 강화가 배경이다. 제조기업은 인건비 상승으로 원가절감을 요구받는다. 기술 격차가 없는 상황에서 인건비 상승은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물류혁신을 선택한다. 분산된 물류를 IT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혼하이도 인건비 상승으로 물류혁신을 선택했다. 생산성 혁신을 위해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와 연계된다. 중국 혼하이 충칭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 SK주식회사가 물류BPO를 맡는다.
삼성SDS·SK주식회사·롯데정보통신 등은 물류BPO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다. SI 매출 대체도 가능하다. 제조·유통 계열사를 둔 그룹 IT서비스기업으로 물류BPO 사업이 확산된다.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물류 핵심은 가장 앞에서 이뤄지는 포캐스팅(예측) 정확성”이라며 “예측 정확도 기반 물류 최적화 지원은 IT서비스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표]주요 IT서비스기업 물류BPO 현황
자료:각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