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허리디스크 환자 증가추세‥ 초기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능
2016-05-30 나윤선 기자
실제 건강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구 중 10~30대의 젊은 층 환자가 무려 1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발병 연령층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뜻이다.
허리디스크라고 알려진 척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가 주위를 감싸고 있는 섬유를 뚫고 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은 노화에 의해 추간판의 퇴행으로 나타나지만, 외상이나 비만인 경우,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업무를 보는 경우 등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면 극심한 허리 통증과 저린 느낌은 물론이고, 감각이 마비되거나 걷고 앉는 등의 일상생활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치료법이다. 흔히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실상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의 전부가 수술적 치료가 해답은 아니다.
청담골드메디컬의원 정형외과 의료진은 “이 질환은 초기에 미리 증상을 잘 알아채고, 비수술적인 방법을 제대로만 적용한다면 수술없이, 비수술 치료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 시에는 평소 의자에 앉거나 서 있을 때도 허리를 곧게 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근무나 학업 중에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시도하는 것이 허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나윤선 기자 (nys@press9.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