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창출에 여야 3당 합의... 초당적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결성
2016-06-02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 기자
전통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한다. 4차산업 발전의 저해 요인인 관행 규제도 뿌리 뽑는다.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국민이 알 권리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실체가 무엇인지 명쾌한 해석이 필요하다”면서 “포럼을 국민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 안다면 그것으로도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교육이 잘못되면 의미가 없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과 교육 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포럼은 송희경·박경미·신용현 등 의원 3명이 포럼 공동대표,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이 연구책임위원을 각각 맡는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의원(5선), 국회 과학기술위원장을 지낸 변재일 의원(4선),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정훈 의원(4선)이 정회원으로 참여한다. 김종석, 하태경, 김규환, 김순례, 김수민 의원도 정회원으로 활동한다.
포럼은 미래 먹거리 분야 현장 방문, 정책 세미나, 현업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한다. ICT 산업 활성화,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제도 개선, 기초·응용과학 분야 연구개발(R&D) 혁신 등을 모색한다. 여야 공동 입법과 정책 반영을 목적으로 한다.
산하에 △전통산업과 ICT융합위원회 △ICT신기술위원회 △스타트업·기업육성위원회 △융합형인재 양성교육위원회 △기초과학 및 R&D 혁신위원회 △국제협력·외교 및 홍보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운영한다.
박경미 더민주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은 수학과 과학”이라면서 “수학 체험관·문화관 등 다양하게 경험하면서 생생한 수학과 과학 교육을 하도록 포럼에서 방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사람이 많이 모여서 의견을 교류하는 기술 전문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희경 의원은 “기초과학부터 응용기술까지를 모두 포함한 개방 및 통합 논의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이공계 출신 여야 3당 비례대표 1번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포럼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