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땀을 먹는다...발냄새제거제 ‘하마쿤’ 출시
2016-07-29 김수미 기자
방법은 간단하다. 땀이 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면 된다. 시중에 출시된 수많은 발냄새 제거제 중에는, 발땀을 흡수하는 이색적인 상품이 눈길을 끈다.
◇ 발냄새의 주범은 발가락 땀과 세균? = 발가락드라이 ‘하마쿤’은 발가락 사이의 땀을 흡수한다. 매번 신발을 벗을 때마다 걱정했던 직장인, 주위 사람들에게 발냄새 난다고 항상 핀잔을 듣던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발에 땀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한증이 발에 있을 때, 작은 신발을 신었을 때, 양말 없이 신발을 신었을 때, 씻은 발을 말리지 않았을 때와 스타킹을 신었을 경우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부분 발냄새제거 스프레이, 식초, 데오드란트, 베이킹 파우더 등을 활용하거나 신발 깔창을 바꿔보기도 하지만 쉽지가 않다.
간단한 방법은 씻은 후에 파우더를 발라 땀 분비를 억제시키면 좋다. 신발에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하거나 햇볕에 신발을 말려주는 것도 효율적이다. 하지만 이것은 외출 후에 집에 들어와서 하는 사후약방문과 같다. 편리하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쉬운 방법은 없을까.
발 자체에 땀이 잘 안도록 관리하면서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름철에는 나일론 보다 면양말 또는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제 착용한 땀에 젖은 구두를 오늘 또 신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발땀에서 번식하는 세균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발가락 땀 먹는 ‘하마쿤’ 눈길 = 일본에서 이색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발가락드라이 ‘하마쿤’의 발냄새제거 원리는 자체 중량의 70% 수분 흡착효과가 있는 실리카겔에 있다. 고성능 B형 실리카겔이 발가락에 땀에 생기면 주위의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쾌적한 습도를 컨트롤 해주고 암모니아 냄새를 잘 제거해준다는 것.
무좀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2개의 특수구조 실리콘 사이에 있는 홀에 동봉된 B형 실리리켈 8개를 끼워서 착용만 하면 끝. 신경 쓰이는 신발 속 냄새, 발땀 걱정이 쉽게 해결된다. 뛰어난 신축성을 자랑하는 실리콘 재질은 기존 발가락링 소재와 달리 부드럽고 탄성이 좋다. 잘 늘어나기 때문에 크기는 프리사이즈.
김수미 기자 (sumi@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