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전자계약시스템 전 계열사로 적용 확대
2010-07-06 유효정 기자
6일 삼양그룹은 올 상반기부터 내년까지 삼양사를 비롯해 삼양제넥스, 삼양웰푸드 등 전 그룹 관계사에 전자계약시스템을 적용하고 종이 문서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계적 전자계약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1단계 전자계약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1단계 사업은 ‘공사 계약’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0~1500여건 이상의 내부 시설 공사 및 공장 공사 계약 문건이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만 500여건 이상의 공사 계약 문건이 전자계약으로 처리됐다. 이어 내년까지 2, 3단계를 통해 원부원료 및 일반 계약까지 모두 전자화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이 전자계약 시스템을 협력업체들과의 구매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그룹 통합구매시스템(e-Procurement) 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과 연계해 모든 구매 과정에서 최소한의 업무 프로세스만으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스템 구축 방식이 아닌 ASP 방식의 전자계약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계약서 인지세 등도 지불할 필요가 없어져 더욱 높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윤호 삼양데이타시스템 SM사업팀 과장은 “ASP 방식을 이용함에 따라 초기 구축비용이 거의 없었으며 계약서 건당 발급기준으로 비용을 책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