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급여 아웃소싱 ICT로 진화…메타페이롤, 클라우드·IoT 적용

2017-06-20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 기자
기업 급여 아웃소싱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진화한다. 기업 내부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과 연계해 급여·퇴직관리, 원천징수, 4대보험, 인사·노무·세무 법률자문 서비스를 받는다.

메타넷SNC는 클라우드 기반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 '메타페이롤'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의 디지털 기반 효율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메타넷은 오라클 인사관리시스템 'HCM' 클라우드의 한국 급여관리 파트너다.

기업 급여관리 아웃소싱은 2000년대 처음 도입됐다. 대기업에서 분사한 급여관리 전문대행업체가 등장했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 비용절감과 관리 효율성을 위해 도입했다. 개인 정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안시스템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정보기술(IT) 발전으로 급여관리 아웃소싱에 변화가 일었다. 클라우드, 모바일,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급여관리 전문서비스가 탄생했다. 기업의 인사관리시스템 고도화와 ERP시스템 연계에 부응했다. 경영관리 효율성이 높아졌다.

메타페이롤은 ERP 구축과 유지보수 분야 경험을 보유한 IT인력을 갖췄다. 다양한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생산현장 근태 측정 자동화로 투명한 제조원가 관리와 정교한 인건비 측정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생산현장 인력의 근태를 관리하는 IoT 기반 비콘 근태 측정방식도 도입한다.

외산 ERP를 도입하는 기업 고민도 덜어준다. 메타페이롤 관계자는 “국가별 적용 세법이 달라 외산 시스템은 국내 변경세법과 연말정산 대응이 어렵다”면서 “메타페이롤은 급여 시스템과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타페이롤은 풀무원, 한글과컴퓨터, SM엔터테인먼트, 코스트코 등 제조·금융·유통 등 220개 기업이 이용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계열사 급여업무를 통합 관리한다. 변경된 세법에 대응하기 위해 급여업무 전체를 아웃소싱했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생산현장 근태 측정 자동화로 데이터 정확성과 일관성을 갖게 돼 투명한 제조원가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급여관리 아웃소싱은 직원규모 2000명 이상 중견기업에서 이용한다. 메타페이롤 고객 중 60%가 직원 규모가 2000명을 넘는다. 산업별로는 제조와 유통 분야가 도입률이 높다. 메타페이롤 관계자는 “국내 페이롤 아웃소싱 시장은 디지털 혁신을 요구하는 기업 수요와 맞물려 전문적이고 확장된 서비스로 진화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