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용 원장, The Ophthalmologist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안과의사 50인’에 올라

2017-07-10     이종민 기자
국내 의료진이 유럽 안과 전문지 ‘The Ophthalmologist’에서 선정한 ‘2017 The Power List 50’에 선정되어 화제다. 안과 분야 관계자들의 사전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정에서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의사로서 활발한 학술활동과 논문 발표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의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파워리스트 50인에는 영국의 무어필드 안과병원(Moorfields Eye Hospital)의 Pears Keane을 비롯한 6명의 의료진, UCLA의 Doheny Eye Institute의 Alex Huang 박사 등이 포함되었다.

이처럼 세계권위 있는 안과분야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강성용 원장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 굴절교정술 분야뿐 만 아니라 과거 시력교정술 후 재수술과 원추각막(각막확장증) 등 부작용 치료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수술 증례를 바탕으로 강연, 국제의학자문 활동을 통해 권위자로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라식, 라섹 후 광학적 부작용 예방과 재수술 시 치료를 위한 코웨이브(COWAVE) 연구 논문이 SCI급 학술지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공식 채택되었다. 또한 원추각막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되는 ‘각막 강성도’의 정상 범주를 규명하고 안전 종합지수를 설립하는 연구에 세계 석학들과 함께 참여해 아시아 눈의 각막강성도 정상치를 통계적으로 편입시키는 학문적 업적을 달성했다.

올해 강 원장의 대표적인 연구업적으로 ‘로우에너지 스마일의 시력의 질 향상효과’를 꼽을 수 있다. 릴렉스스마일(ReLEX SMILE, 이하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과 비교해 각막 최소 절개법으로 수술 다음날부터 세안, 화장,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이처럼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알려진 스마일라식에 대해 강성용 원장은 보완사항을 찾고 대안으로 ‘로우에너지 스마일’을 제시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수술 시 레이저 장비의 에너지 세기를 각막 박리가 가능한 임계단계까지 낮춤으로써, 수술 시 각막 내 기포발생량을 줄이고 각막을 매끈하게 남긴다. 이를 통해 수술 후 뿌옇고 흐린 시야를 개선하고 야간 빛 번짐을 일으키는 고위수차를 감소시켜 시력의 선명함을 높였다. 해당 라식의 우수한 수술증례는 이미 미국, 유럽 국제학회에서 공식 강연을 통해 공식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4월 대한안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논문은 논문인용지수 4.021의 SCI급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에 공식 채택돼 게재를 앞두고 있다.

강성용원장은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무조건 에너지를 낮추는 것이 아닌, 환자의 눈 조건에 맞는 레이저 에너지 강도 설정과 환자마다 다른 ‘각막정점’을 정확히 맞춰 수술하는 센트레이션(centration) 기술 등 의료진의 술기와 노하우가 결집된 고도의 맞춤형 수술”이라며 “첨단 레이저 수술 장비의 개발로 시력교정술은 진일보하고 있지만, 환자의 안전과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한 보완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 의지를 밝혔다.

이종민 기자 (jongmin1@press9.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