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PC방 관리 프로그램'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에 주의 당부

2017-07-25     [전자신문 CIOBIZ] 김인순 보안 전문 기자
안랩(대표 권치중)은 최근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유포된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PC방 PC는 관리 프로그램이 설치된 서버에 연결돼 프로그램 설치, 삭제 등이 일괄 진행된다. 공격자는 이 점을 노려 보안이 허술한 관리자용 PC에 접근한 뒤 관리 프로그램을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악용했다.

만약 관리자용 PC가 백신, SW, OS 업데이트 등을 실행하지 않아 보안이 취약하다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해당 PC의 관리 프로그램 서버를 통해 PC방 내 모든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게티이미지뱅크
감염 이후, 공격자는 명령&제어(C&C) 서버에 접속을 시도하고, 사용자 PC에서 사행성 도박과 관련된 기록들을 모니터링 한다. 사용자 계정, 게임 머니 탈취 등 추가 금전 피해를 일으킬 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PC방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 인 만큼 관리자는 철저하게 보안 관리를 해야 한다”며 “사용자도 PC방, 도서관, 카페 등에서 공용 PC를 사용할 때 금융 거래나 정보가 노출 될 수 있는 작업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