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데이터 전쟁이다]현대카드, 데이터 품질 기본에 충실하니 신뢰도 향상
2017-08-15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 기자
'현대카드 TMC(Traffic Monitoring Center)'는 일평균 7400만건에 달하는 방대한 거래 흐름을 정밀하게 관찰한다. 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디지털 데이터 컨트롤타워다.
신용판매나 현금서비스, 카드론, 포인트 등 개별 사업 부문에서 오류가 발생해도 IT 자원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면 감지하지 못하고 넘어간다. 현대카드 TMC는 기존 모니터링 체계에 새로운 차원의 모니터링 요소를 도입했다. 사업부문별 모니터링이다.
현대카드 TMC는 금융 서비스의 실시간 데이터 관리를 위해 주요 서비스를 지표화했다. 서비스 정상 여부는 지표 값이 설정한 정상 범위 내 있는지에 따라 판단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결제 승인 후 완료되는 시간이 평균 0.0034초 이하면 정상”이라면서 “이보다 느리거나 급격히 빨라지면 문제”라고 설명했다. 즉각 모니터에 시그널을 보낸다.
서비스 지표 값은 모두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이 수집한다. 이상이 감지되면 위험 시그널을 보낸다.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모니터링에서 특별한 이상 징후가 감지되지 않더라도, 개별 사업영역 IT시스템에서 문제를 포착하면 조치를 취한다. TMC 구축 후 이상 감지 조치시간은 20%가 감소했다. 고객에 안정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융합 기술이 화두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에는 소홀한 경우가 있다”며 “일시적 트렌드에 편승하기보다 기본기 내부 데이터 정확도와 신뢰성을 확보해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데이터 품질심사를 관리한 한국데이터진흥원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데이터 혁신에 관심을 갖고 데이터를 관리해 파생되는 오류와 예산 누수를 막았다”면서 “고객 소리에 귀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데이터인증' 획득에 이어 '데이터 품질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우수 사례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