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 이해도 낮다"

2017-08-23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국내 20~40대 여성 자궁경부암과 검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로슈진단은 국내 20~4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과반수가 인유두종(HPV) 바이러스 위험성과 검진법 이해 수준이 낮았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의 64.4%는 고위험군 HPV 바이러스 16, 18형을 보유할 경우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몰랐다. 여성 3명 중 2명은 국가 암 검진으로 제공되는 자궁경부암 검사가 세포검사라는 사실도 인지 못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자궁경부암 검사법으로 세포진 검사 외 HPV 검사가 있는 점도 몰랐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발생 순위 7위, 사망률 9위의 질병으로 매년 약 4000명 환자가 발생하고 900여명이 사망에 이른다. 성 접촉에 의한 HPV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유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자궁경부암 검사에 대한 여성들의 이해도가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젊은 여성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교육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