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을 대신하는 초고도근시를 위한 시력교정술, EVO+아쿠아 ICL
2017-08-30 이종민 기자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의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시력교정수술이다. 라식, 라섹과 비교하면 각막을 보존한다는 큰 장점이 있어 각막이 얇거나 시력이 매우 나쁜 경우에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퇴행이 없고 선명하며 안정적인 시력을 보장해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최적의 렌즈를 고르고 제대로 삽입하는 기술이 필요해 수술하는 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렌즈의 종류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게는 렌즈를 넣어주는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알티산렌즈)와 후방렌즈(ICL, EyePCL)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눈상태와 환자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렌즈의 종류를 선택하고 사람마다 다른 눈 속 구조를 파악하여 정확한 렌즈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과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렌즈도수를 선택하는 것이 수술성공에 절대적인 변수이다. 이렇게 해야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되어 올해부터 사용되는 후방렌즈인 에보플러스(EVO+) 아쿠아 ICL 렌즈는 눈 속의 방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는 구멍이 있어 백내장 발생과 같은 부작용이 줄어 드는 효과가 있다. 또 수술 전 홍채에 추가적인 방수 통로를 만들기 위한 홍채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돼 홍채절제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EVO+ AQUA(에보 플러스 아쿠아) 렌즈는 기존의 아쿠아 ICL 렌즈 보다 렌즈의 광학부가 넓어 빛 번짐이 줄고 시력의 질적 향상이 있어 동공이 크거나 난시가 많아 빛 번짐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수술 전에는 눈에 맞는 렌즈의 선택이 중요하다면 수술에 있어서는 렌즈가 들어가는 주변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렌즈를 정확히 위치시키는 숙련된 기술이 렌즈 삽입술 성공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종민 기자 (jongmin1@press9.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