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빌리티, 강남·신촌 세브란스에 실내 내비게이션 구축
2017-11-27 권상희 기자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강남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0월 말 병원 방문객이 병원 내에서 길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비콘을 기반으로 한 실내 내비게이션을 도입했다.
이 내비게이션은 어빌리티시스템즈(대표 신재일)가 출시한 실내 길안내 서비스로 비콘 디바이스를 이용해 병원 내 지형 및 시설물 위치를 파악하고 사용자 위치정보를 분석, 최적의 길을 안내한다. 어빌리티는 경북대병원, 한양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많은 대형병원에 비콘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구글지도에 사용자 위치정보를 오버레이(overlay)해 내비게이션 정확도를 높이고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병원 건물 실내외를 모두 안내해 건물 간 이동에도 문제가 없다. 같은 층에 있는 다른 병동 내부구조도 확인할 수 있어 병원 전체구조를 한 눈에 파악하기 쉽다.
어빌리티는 향후 주차한 위치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내차 찾기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병원 방문자는 주차장에서부터 병원 내로 진입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주차위치를 별도로 기억할 필요없이 차량위치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신재일 어빌리티시스템즈 대표는 “병원과 비콘의 결합은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스마트병원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며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환자 편의의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는 병원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