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플로우, 대기업용 공급과 해외진출로 내년 큰 폭 성장"
2017-12-11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 기자
비즈니스 전략을 재정립했다. 수익모델을 다변화 했다. 무료, 프리미엄,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로 등급을 나눴다. 무료는 개인사용자 대상으로 용량과 방 개설을 제한했다. 많은 용량과 여러 방의 그룹 메신저가 필요한 프리랜서 대상 프리미엄 상품을 만들었다. 방은 무제한으로 만들고 용량은 1테라바이트(TB)이다. 1회 업로드 용량도 300메가바이트(MB)다.
현재 주력제품은 비즈니스다. 10~100인 규모 팀·회사 대상이다. 팀 도메인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선보였다. 중견·대기업 대상 서버 설치형이다. 내부 그룹웨어와 연동한다. 이 대표는 “현재 직원 5000명 규모 회사와 계약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파트너 협력으로 G톡(talk) 사업도 한다. 그룹웨어 연동고객 대상이다. 파트너 '인에이지' 고객 대상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시작한다. 보상판매 형태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 500개 기업 대상으로 모바일 기업 메신저가 포함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진출도 준비한다. 외국어 버전을 만들고 해외 지불결제시스템도 연계한다. 이 대표는 “해외진출은 오히려 고객의 요구”라면서 “기업고객의 해외법인 지원을 발판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스토어 통해서도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이 대표는 “국내 프리랜서에게 플로우가 유명해진 것은 에버노트와 연동했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에버노트에서도 플로우 영문버전이 언제 나오냐고 문의가 온다”고 소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앞으로 할 일도 많다. 플로우가 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 혁신적 기능을 추가한다. 플로우로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과 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해 이를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으로 사용자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이 대표는 “일반 메신저는 아무리 중요한 얘기를 나누고 자료를 주고받아도 해당 데이터를 자체 관리할 수 없다”면서 “플로우는 사람이 바뀌어도 시스템으로 기업 업무를 처리하도록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