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바이오 협력 물꼬 튼다

2017-12-14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바이오 산업체 협업이 가속화된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북경생물기술·신의약산업촉진센터(BPBC)와 한·중 바이오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바이오 분야 대표 경제사절단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중국 바이오 대표 단체와 협력을 모색한다.

BPBC는 중국 북경시 정부소속 비영리기관이다. 제약기업을 위한 전략 컨설팅과 정책 자문을 지원한다. 글로벌 40개국과 정보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제약, 생명공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돕는다.

13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협회-BPBC 업무협약 체결 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두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양 기관은 바이오 분야 지식 교류, 시장조사, 정책결정, 공동 전시회, 투자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등에 협업한다. 의료분야는 물론 식품, 농업, 바이오 에너지, 친환경 분야 등 전체 바이오산업 협력을 모색한다. MOU는 3년 간 유지되며, 이후 갱신한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국내 바이오 산업계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중국과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BPBC와 협력을 시작으로 한·중을 넘어 한·중·일 기반 아시아 바이오산업 이니셔티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