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머스크, 블록체인 합작회사 설립...국제 무역 공급망 디지털화 앞당긴다
2018-01-18 [전자신문 CIOBIZ]김지선 기자
합작법인회사는 글로벌 해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하는 국제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개발한다. 화물 국경과 무역 구간 운송에 단순화한 절차와 투명성을 제고한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블록체인뿐 아니라 IBM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애널리틱스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적용한다. 디지털 솔루션을 이용해 국경 간 화물 이동과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신규 기술은 제조사, 해운사, 포워딩 업체, 항만·터미널 운영사, 세관 등 관련 업계와 기관을 넘어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빈센트 클럭 머스크라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신규 합작법인회사는 머스크 세계 무역 디지털화 선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머스크가 보유한 무역 전문성에 IBM이 제공할 블록체인과 기업 기술 역량이 합쳐져 세계 무역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CBP(Cross Border Payment), 공급망과 디지털 인식 등 복잡한 기능 전반에 걸쳐 네트워크를 구축·확장하도록 지원한다.
합작법인회사는 머스크와 IBM이 글로벌 기업을 위해 공동 개발한 솔루션을 상용화한다. 제너럴 모터스(GM), 프록터앤갬블(P&G) 등 유수의 기업이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해 공급체인을 간소화한다.
머스크와 IBM은 관련 산업 특정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산업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한다. 플랫폼과 서비스를 보다 구체화한다.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산업 요소들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해 오픈 플랫폼 표준 설립을 가속화한다.
마이클 J. 화이트 합작법인회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현재 수동 공정 비효율성과 많은 오류로 인해 막대한 자원이 낭비된다”면서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을 제공, 글로벌 공급체인에 관련된 모든 업체와 기관이 함께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합작법인회사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블록체인 솔루션은 향후 6개월 내 관련 규제 승인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