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유전자 가위 기술 확보..정밀의료 구현 속도
2018-01-18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마크로젠(대표 정현용)은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약물유도 유전자 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난치성 질환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편집, 삽입하는 기술이다.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ZFN), 2세대 탈렌(TALEN)을 거쳐 3세대 크리스퍼로 발전했다.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은 원하는 유전자를 특정해 교정한다. 기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다.
마크로젠은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 이은주·김효수 교수팀이 개발한 '약물유도 유전자 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을 이전 받았다. 약물을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할 조직과 시기를 선택한다. 원하는 시점에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서만 유전자 교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기술을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서비스에 적용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마우스 공급에 활용한다.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 후 질환·항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서비스,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에 확대 적용한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서울대병원 유전자 가위 기술은 맞춤형 모델동물을 손쉽게 제작하는 것은 물론, 질병 원인이 되는 결함 유전자를 교정하는데 유용하다”면서 “향후 유전자 치료제 연구, 생산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질병치료와 신약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