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뛰어든다

2018-01-22     변상근 기자
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가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에 뛰어든다. 블록체인·가상화 기술을 결합한 사업을 앞서 선보인다.

퓨전데이타는 전자지갑(콜드지갑)과 개인간거래(P2P) 서비스, 신규 가상화폐 거래소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최근 가상화폐 수요 급등으로 인한 거래소 서버다운과 개인정보유출, 불법거래 등 문제가 떠오르면서 가상화폐 보안·인프라 솔루션에 중점을 둔다.

프라이빗 전자지갑 서비스 '전자금고(가칭)'를 개발 중이다. 전자금고는 퓨전데이타 가상화 기술로 별도 보안 인증을 통과한 사용자만이 해당 서비스에 접근·사용한다. 외부 네트워크 망과 분리된 시스템으로 랜섬웨어·해킹 같은 외부의 악의적 접근을 차단한다. 사용 기록이 서버에 남지 않아 개인정보유출 등 보안 문제를 막는다.

P2P서비스는 전자금고와 함께 가상화폐를 외부로 즉시 인출하는 '핫월렛'을 제공한다. 핫월렛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온라인에 연결된 지갑이다. 퓨전데이타는 가상화폐를 통한 제품·서비스 결제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자체 개발 코인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계획한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고객 디지털 자산인 가상화폐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고 실생활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 정책과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자율규제 방안을 수용해 가상화폐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