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그래프 DB업체 비트나인, 美 시장 공략 박차
2018-04-02 [전자신문 CIOBIZ]김지선 기자
2013년 설립된 팩트젬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업이다. 이용자가 복잡한 코드를 입력하지 않고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이용하는 데이터분석 툴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전문가 도움 없이 드래그 앤 드롭 방식 등으로 손쉽게 원하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그래프 형태로 도출한다.
팩트젬은 비트나인이 개발한 토종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아젠스그래프'를 활용해 보다 빠른 그래프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아젠스그래프는 관계형, 문서형, 그래프형 등 다양한 형태 데이터모델을 관리한다. SQL과 사이퍼(Cypher)를 동시에 다룬다. 그래프 DB 시장 선두기업 솔루션 대비 최대 5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진행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등 북미지역 관공서, 대형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 등 금융·핀테크, 부동산 관련 기업 등을 본격 공략한다.
비트나인은 2016년 미국 산호세에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그래프 DB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시리즈 A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HP 등 유수 글로벌기업 출신 마케팅·영업 인력을 대거 영입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블록체인 확산, 비정형 데이터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쉽고 빠른 그래프 DB 환경 도입을 검토 할 시점”이라면서 “성능과 확장성 관련 시장 평가가 긍정적이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