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2018]스마트시티, 세계는 지금
2018-05-31 [전자신문 CIOBIZ]김지선 기자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중국 등 세계가 스마트시티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은 2014년부터 'GCTC(Global City Team Challenge)' 프포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150개 도시, 4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미국은 교통, 헬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을 확보했다. 주요 도시에 스마트시티 모델을 적용하며 국제 표준을 선점하려 한다. 미국 내 주요 통신사를 비롯해 솔루션, 건설사까지 이해관계자가 모두 머리를 맞댄다.
유럽은 '호라이즌 2020'을 통해 770억유로 규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4년 시작, 2020년까지 교통과 에너지 분야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인도는 2020년까지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32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2025년까지 '스마트 네이션(Smart Nation)' 비전을 제시했다. △국가 디지털 미래 △IoT 스마트네이션 센서 플랫폼 △인공지능 및 자율차량 기반 이동성 확보 △안전한 도시환경 제공 등 4개 전략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중국도 2020년까지 500개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1조위안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시장은 현재 1조500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2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솔루션도 연평균 10.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시티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에도 각국 주요 기업이 매진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중국 내 다양한 스마트도시 프로젝트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도 AI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개발, 스마트시티 시스템에 적용한다. 국내서도 SK텔레콤, 메타빌드 등 대기업과 전문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과 적용 사례 확보에 주력한다.
조성범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지사장은 “세계가 스마트시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ICT 업계도 AI를 기반으로 교통관제, 의료,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분야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면서 “스마트시티 운영부터 안전까지 전반을 책임지는 기술 개발 역량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