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물품·용역 직접구매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화

2019-05-02     박종진 기자
엠로는 구매영역 전체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 '엠로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엠로는 최근 정부 지원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엠로는 기업 업무 활동에 사용되는 물품·용역의 구매 서비스를 '간접구매 클라우드'로 2016년 말부터 제공했다. 올해 출시한 '엠로클라우드'는 기업 제품 생산에 필요한 직접 구매 영역까지 확장했다.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금융 등 다양한 기업에 600여건 이상 구매 시스템을 구축한 노하우를 담았다. 2년 6개월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풀무원 등 여러 기업에 간접구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으로 쌓은 경험을 집약해 탑재했다.

구매 요청, 입찰·견적, 계약·발주, 입고·검수와 공급사 관리에 이르기까지 구매 업무 전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다양한 산업 고객 누구나 사용이 쉽도록 범용적 기능이 강화됐다.

온라인 쇼핑몰과 유사한 사용자 친화적 화면과 포털 사이트 검색과 같은 구매 업무 찾기 기능을 탑재했다. 한 화면에서 구매 현황을 조회하고 이동 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워크플레이스와 각 업무 단계별로 진행해야 할 사항을 알려 주는 구매 가이드 기능을 제공한다.

엠로클라우드는 기존 구축형 대비 기간은 70% 단축되고 구축·운영 비용은 40% 절감된다. 중소기업은 엠로클라우드 도입 시 올해까지 이용료 70%(월 최대 5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제휴도 확대한다. 엠로는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확대와 최신 클라우드 기술 확보 등 다각적 협력을 강화한다. 나이스평가정보와 제휴로 공급사에 대한 최신 기업평가정보를 제공한다.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과 구매대행 MRO 업체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동진 엠로 본부장은 “엠로클라우드는 기업과 공급업체 모두에게 매력적”이라며 “엠로 클라우드로 기업은 구매 효율과 재무적 성과를 높이고 공급업체는 새 판매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