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연말 PI 프로젝트 완료
2010-12-22 안호천 기자
OB맥주 최고정보책임자(CIO)인 박종한<사진> 정보전략팀장은 “전사 업무혁신을 위한 12개 대주제를 도출해 각 영역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내달 3일이면 업그레이드된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업무 전반에 반영된다”고 21일 밝혔다.
OB맥주가 삼정KPMG와 함께 추진해온 PI 프로젝트는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 △품질(QM) 모듈 구축 및 직매장별 배치 구현 △S&OP 효율화 △원가분석 정확성 고도화 △수입맥주법인(KSBC) 통합 운영 △다차원 수익성 분석 및 마감시간 단축 △권한 및 보안관리 강화 등이다.
이 중 핵심이 되는 것은 S&OP 효율화이다. S&OP시스템 구축을 통해 판매정보와 생산정보, 자재수급관리(MRP), 구매까지 연결된 통합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SAP ERP시스템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라는 게 박 팀장의 얘기다.
OB맥주는 이와 함께 공장, 채널, 영업사원, 제품의 4개 공정별로 원가와 매출, 손익을 분석할 수 있도록 원가분석의 정확성을 고도화시켰다. 박 팀장은 손익분석을 공장의 생산계획과 연계해 제품단위까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PI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 모든 과정들의 고도화와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동시에 추진돼왔다”며 “1월 3일 시스템이 가동된 후 2달 정도 후면 모든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OB맥주는 올 한해 PI 프로젝트 외에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인프라 고도화, 모바일 오피스와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콜센터 운영 고도화, 영업자동화(SFA)시스템 구축, 윈도7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