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시맨틱웹 기반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 개발한다
2011-01-26 박현선 기자
26일 KISTI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 통합관리 및 아카이빙 시스템(DCMS)을 개발, 구축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후 KISTI의 시맨틱웹 기술과 결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내 테스트를 마무리한 후에는 ‘데이터 수명주기 기반 시맨틱웹 서비스 기술’로 발전시켜 일반 기업에 기술 이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
KIST는 이를 위해 2월 중 DCMS 2단계 개발 및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9월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10월부터 3개월 간은 △기능 구현 완료된 알파 버전 △화면·기능 구현 완료 후 사용자 테스트 단계인 베타 버전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DCMS 2단계로 문헌 데이터 기반 아카이빙 프로토타입과 웹 자원 기반 아카이빙 프로토타입 개발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콘텐츠 아카이빙 시스템(코드명 e스토어)를 개발하게 된다.
성원경 KISTI 정보기술연구실장은 “2010년도 추진한 1차 개발에 이은 2단계 프로젝트로 상대적 누적빈도 기준 수명주기 모듈이 KISTI 아카이빙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액세스 빈도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온라인 디스크에서 아카이빙 시스템으로 콘텐츠를 이동해 저장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콘텐츠에 대해서만 액세스가 줄어들었는지, 다른 콘텐츠들도 전반적으로 액세스 빈도가 함께 낮아졌는지 등 상대 평가를 하지 않으면 정확한 아카이빙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KISIT는 상대적 누적빈도 평가 모델을 통해 데이터 입수부터 아카이빙까지 풀 아카이빙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하고,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나 일반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맨틱웹 기술과 결합되면 콘텐츠(데이터)가 저장될 때부터 시맨틱웹의 온톨로지가 이미 반영되어 시맨틱 웹서비스와 데이터 관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성원경 실장은 “콘텐츠 입수 모듈·수명주기 평가 모듈·관리 모듈 세 가지가 핵심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기술 데이터 등 일반 상용 아카이빙 시스템이 만족시키기 어려운 KISTI 콘텐츠에 대한 지능형 아카이빙을 구현하고, 내년에는 일반 기업들이 데이터 수명주기 기반 시맨틱웹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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