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모바일 앱, 수도권-지방 양극화 심각
2011-02-09 이경원 기자
9일 행정안전부의 올해 1월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바일 앱 개발 및 운영내역’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모바일 앱 44개 중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개발해 운영중인 것은 30개로 전체의 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및 인천광역시, 충청남도는 각각 2개의 모바일 앱을 개발했고, 이외의 시·도에서 운영중인 모바일 앱은 고작 1개에 불과했다.
지자체 모바일 앱 중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은 서울교통(23만5042건), 경기버스정보(17만9538건), 교통방송(13만8353건)등 교통정보를 포함하는 모바일 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 중에 간편하게 실시간 교통상황 및 정보를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자체에서 교통 관련 앱을 운영하는 곳은 울산시와 창원시 뿐으로, 비수도권 거주자들은 스마트폰이 있어도 수도권 거주자들처럼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이용하지 못한다.
대학생 이현주씨는 “스마트폰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교통정보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설연휴를 맞아 방문한 고향 부산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교통정보 앱이 없어 매우 불편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의 46%(6개)가 ‘부산투어가이드북’, ‘영월여행’, ’영주여행’ 등 여행정보에 관한 앱으로 실제 해당 지역 거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공공 모바일서비스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표>전국 지방자치단체 모바일 앱 현황(2011년 1월 기준)
기관명
모바일 앱 명
개발비용
(백만원)
다운로드
(건수)
분 류
아이폰용
안드로이드용
윈도용
서울특별시
여행프로젝트
35
9,724
o
여행콜택시
27
7,509
o
사이렌(민방위)
42
1,853
o
서울교통
0
235,042
o
0
18,703
o
서울위치찾기
0
25,789
o
0
19,689
o
천만상상오아시스
0
4,083
o
0
1,359
o
서울안심먹을거리
0
8,287
o
모바일 서울종합방재센터
25
1,000
o
TBS (교통방송)
0
138,353
o
0
55,251
o
i Tour Seoul
88
63,249
o
152
193,935
o
i Tour Seoul 2.0
0
6,685
o
가락시장
0
1,301
o
서울시 창작공간
3
814
o
중랑구 생활정보
13
800
o
와우중랑(중랑구)
20
200
o
20
270
o
부산광역시
부산CEO
24
(‘11.1.출시)
o
o
부산투어가이드북
17
50,421
o
o
o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 모바일캠퍼스
0
(‘11.1.출시)
o
IFEZ 증강현실(경제자유구역청)
0
(‘11.1.출시)
o
울산광역시
울산버스정보
0
(‘11.12.출시)
o
경기도
경기산책로
0
4,696
o
경기위치찾기
0
1,500
o
경기시험정보
0
212
o
여성안심귀가
0
14,925
o
경기도서관
19
5,939
o
경기부동산
0
13,032
o
경기교통정보
18
72,007
o
경기버스정보
13.5
179,538
o
제92회 전국체육대회
15
15
o
경기대기정보
0
15
o
경기투어
40
151,813
o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6.5
250
o
경기문화재단
22
10,200
o
경기도 박물관
15
250
o
경기 일자리
21.3
6,000
o
경기 문화의전당
10
2,944
o
비전성남
1.4
815
o
1.4
322
o
강원도
영월여행
40
9,797
o
1,496
o
충청북도
올댓충청북도
0
3,639
o
충청남도
365 충남투어
7
600
o
o
느낌여행! 충남
3
1,200
o
전라북도
새만금
11.6
614
o
o
전라남도
U-남도여행길잡이
100
6000
o
경상북도
영주여행
20
(‘11.12.출시)
o
경상남도
창원버스
3.5
11,000
o
3.5
2,993
o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