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국내 첫 대규모 상호 연계융복합 금융공공데이터 서비스 개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업·금융·자본시장 데이터 4400만 건 무료로 개방

2020-03-30     차미경 기자
금융표준종합정보DB 체계도(사진=금융위원회)

[프레스나인] 차미경 기자= 오는 4월 9일 부터 자본시장 데이터 4400만 건이 무료로 개방된다.

금융위원회는 `20.4월 초부터 금융위 및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중 상호 연계․융복합한 4천4백만 건의 금융공공데이터를 오픈 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방되는 금융공공데이터는 상호 연계 및 시장의 관심 정도에 따라 5개 핵심 분야 테마* 정보,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 4천4백만 건으로 구성되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통합기업 정보 중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 58만 건의 비외감법인 정보는 최초 무료로 개방하는 데이터이며, 통합공시 정보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보유한 외감법인 정보를 오픈API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은 금융혁신,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창업과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및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데이터를 오픈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다. 금융위 및 9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금융표준종합정보DB를 통해 상호연계·융복합·표준화한 후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이며, 5개 핵심 분야 테마 정보(통합기업, 통합금융회사, 통합공시, 통합자본시장, 통합국가자산공매)로 구성(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돼 있다.

이번 서비스 개방은 우리나라의 금융부문 공공데이터 개방이 다른 분야에 비해 보수적 업무 관행 등으로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는 지적을 해결하기 위안 방안이다.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다른 분야의 공공데이터와 융복합을 촉진하여 민간기업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했다.

금융공공데이터 활용 가능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통합기업정보(기본정보 및 기업재무정보) 및 통합공시정보(법규위반, 제재정보)와 국내·외 언론기사 등을 활용하여 기업에 대한 분석 및 평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 진다.

또한 통합금융회사 정보(기본정보 및 요약재무제표, 예금보험 관련 정보 등)를 활용해 금융회사의 위치 및 경영안정성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통합공시정보(주요사항정보 등) 및 통합자본시장정보를 이용하면 투자기업의 공시사항 및 배당정보, 채권발행정보 등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국민, 학계, 연구기관 등이 손쉬운 데이터 활용을 통해 금융혁신, 민간기업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국민 실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부문의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기초한 금융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