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 재양성 관리·KTX 해외입국자 파악' 나서

격리해제 후 양성판정 '4.5%'…생활방역 수칙 준수 당부

2020-05-18     이정원 기자

[프레스나인] 보건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자 관리방안과 더불어 KTX 이용 해외입국자 수송정보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부산·대구·경북 3개 지자체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현황과 더불어 이같은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박능후 1차장은 "현재 격리해제된 확진자 중 재양성 확인 사례가 4.5%로 지속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1차장은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해 KTX를 이용하는 해외입국자 정보를 파악, 각 지자체로 통보해주는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 설치·운영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랴며 "당분간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생활방역 수칙에 대한 이행이 이전보다 철저해지면서 추가 전파 확산세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박 1차장은 "종교시설과 콜센터의 경우 사람간 거리가 가깝고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특성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여겨졌다"면서도 "이번에는 손 소독·띄어 앉기·발열 검사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한 덕에 확진자 방문에도 추가 전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지난 토요일부터 한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접촉자를 찾아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단 계획이다.